[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 강태가 문영에게 점차 마음의 문을 열었다.
지난 27일 방송된 tvN '사이코지만 괜찮아'에서는 어릴 적 살던 성진시로 내려가 정신병원에 자리를 잡은 문강태(김수현 분)가 자신을 따라온 고문영(서예지 분)의 도발에 점차 그의 진심을 받아들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태는 문영과 병원에 돌아가는 중 "왜 아픈 아버지를 산책시켜주지 않는 거냐"고 물었다.
이에 문영은 "볼일 봤으면 버리는 거야. 어차피 치매 환자니까. 영혼은 죽고 가죽만 남은 빈 껍데기. 사람이 물건과 다를 게 뭐냐. 자식도 부모가 유통기한 지나면 버리는 거다. 못나고 쓰잘데기 없는 자식은 버리는 거다"라고 말해 강태를 놀라게 했다.
그리고 강태는 어릴 적 어머니가 돌아가시기 전 자신에게 한 말을 떠올렸고, 자신의 상처를 건든 문영에 화가나 차를 세우라고 소리쳤다.
그리고 그는 문영의 말을 무시한 채 혼자 뒤돌아 떠났다.
하지만 방송 말미에 강태는 문영이 쓴 동화책을 읽으며 그의 아픔을 이해하게 됐고 친구 조재수(강기둥 분)에게서 문영이 정신병원에서 아버지에게 목이 졸린 적 있다는 말을 듣게 됐다.
이에 강태는 비가 오는데도 바로 오토바이를 타고 문영을 찾아 나섰다.
그리고 도로 한복판에서 혼자 비를 맞으며 걸어가는 문영을 발견한 강태는 바로 오토바이를 세운 후 문영을 바라봤다.
이후 그에게 다가가 점퍼를 벗어 어깨에 덮어주며 쓰러지는 문영을 품에 안았다.
해당 장면을 본 누리꾼들은 "너무 슬퍼서 울었다. 정말 행복해졌으면 좋겠다", "너무 예쁜 장면이었다", "이 장면에서 진짜 설렜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tvN '사이코지만 괜찮아'는 매주 토, 일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