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2일(금)

"치킨 먹고 갈래?"…여친 집에 보내기 아쉬워 매일 집앞에서 '야식'으로 유혹하는 남친

인사이트Tiin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데이트를 할 때 제일 아쉬운 순간은 바로 연인을 집에 들여보내야 하는 순간이다.


집에 가지 말고 나와 함께 있어달라는 노래 가사까지 있을 정도로 이제 막 사랑이 불타오르기 시작한 커플들은 한 시도 떨어져 있고 싶어 하지 않아 한다.


최근 SNS에는 집 앞에서 서로를 보내지 못하고 밤새 꽁냥거리는 커플의 사진이 공개돼 많은 사람의 죽어 있는 연애 세포를 꿈틀거리게 하고 있다.


지난 25일(현지 시간) 베트남 매체 틴(Tiin)은 부모님 몰래 집 앞대문에서 치킨을 시켜 먹으며 밤새 이야기꽃을 피우는 풋풋한 커플의 사진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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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응답하라 1988'


이 사진은 베트남 호찌민의 한 주택가에서 늦은 밤 찍힌 사진이다.


한 젊은 커플이 대문 앞에 쪼그리고 앉아서 배달시킨 치킨을 사이좋게 먹고 있다.


이들 커플은 사실 동네에서 꽤나 유명한 커플이다.


늘 늦은 밤 홀로 집에 가는 여자친구가 걱정된 남자친구는 매일 하루도 빠짐없이 여자친구를 집 앞까지 데려다준다.


이들 커플은 항상 집 앞에서 서로를 떠내 보내기가 아쉬워 대문 앞에서 한 시간 가까이 두 손을 맞잡고 서 있곤 한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SBS '더 킹 : 영원의 군주'


인사이트Tiin


그날 밤 역시 남자친구는 여자친구를 집 앞까지 데려다줬다.


남자친구를 보내기 아쉬웠던 여자친구는 그에게 "치킨 먹고 갈래?"라고 물었다.


남자친구는 당연히 "좋아"라고 외쳤다. 하지만 엄한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던 여자친구는 남자친구를 집으로 데리고 들어갈 수 없었다.


그래서 이들 커플은 부모님 몰래 대문 앞에서 배달시킨 치킨을 먹으며 밤새 꽁냥꽁냥 애정을 키워나갔다.


해당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너무 풋풋한 커플이다", "너무 귀엽다", "죽어 있던 연애 세포를 자극 시키는 사진이다"라며 풋풋한 이들 커플의 사랑이 오랫동안 지속했음 좋겠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