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1일(토)

'미제 살인 사건' 파헤치려 목숨 걸고 제주도 조폭 '유탁파' 두목 만난 그알 PD

인사이트SBS '그것이 알고싶다'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지금으로부터 21년 전인 1999년, 제주도 일대를 공포로 물들인 살인 사건 하나가 있었다.


1999년 11월 5일 새벽 제주북초등학교 북쪽 한 아파트 입구 사거리에서 발생한 이승용 변호사 살인사건이 바로 그것이다.


'조직폭력배'들이 연루돼 있다는 이야기 때문에 그 누구도 섣불리 사건을 파헤치는 데 나서지 못했다. 하지만 SBS 그것이 알고 싶다 PD는 달랐다.


그는 목숨을 걸고 조폭 두목을 만나려 했다. 그리고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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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SBS '그것이 알고 싶다'


지난 27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제주 이승용 변호사 살인사건이 다뤄졌다.


이날 그알 PD는 사건을 파헤치던 중 유탁파 현재 두목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리고 이렇게 말했다.


"남자답게 여쭤보면 남자답게 말씀해 주시는 분이라고 해 연락 드렸다"


PD의 패기가 마음에 들었던 걸까. 21년 전 당시 유탁파를 책임졌던 1대 두목이 '살인'을 저지른 게 맞냐는 질문에 유탁파 현재 두목은 "내가 남자인데, 뭐든지 대답해 줄 수 있는데 '그것'은 있을 수 없는 이야긴데?"라고 답했다.


인사이트SBS '그것이 알고 싶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아니라는 이야기다. PD는 조금 더 자세히 이야기를 듣고 싶어 만나자고 제안했고, 유탁파 두목의 본거지로 직접 향했다.


그곳에서도 조금도 주눅 들지 않고 필요한 질문을 날렸다. 자칫 잘못될 우려가 있는데도 개의치 않고 사건을 파헤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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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SBS '그것이 알고 싶다'


영상을 본 이들은 "그냥 보는 나도 무서웠는데, 조금도 망설임 없이 조직 두목을 만나는 PD 패기가 대단하다"라고 입을 모았다.


살인을 저지른 게 유탁파가 맞다면 정말 위험할 수 있는 만큼 PD가 조심해야 할 것 같다는 반응도 나온다. 


인사이트SBS '그것이 알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