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 교회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다.
28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62명이 추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확진자 62명이 추가 확인되면서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총 총 1만 2,715명이 됐다.
이날 발생한 신규 확진자 중 40명은 지역사회에서 발생했으며, 나머지 22명은 해외 유입 사례다.
지역별로는 서울·경기 13명씩, 대전 6명, 광주 4명 등 이었다.
추가 사망자는 없어 282명을 유지했다.
한편 27일 기준 서울 관악구의 왕성교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22명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확진자 가운데에는 초등학교 시간강사, 구청 기간제 직원, 여의도 회사원 등이 포함돼 있어 교회 밖 지역사회 전파 우려가 나오는 상황이다.
방역 당국은 이 집단 감염이 성가대와 수련회에서 시작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정확한 감염 경로를 파악하고 있다.
해당 교회는 교인만 1천 715명인 것으로 전해졌다. 방역 당국은 교인 전체와 접촉자를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