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원석 기자 = 가수 김호중이 팬들의 열렬한 응원에 눈물을 쏟았다.
지난 27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김호중이 게릴라 팬사인회를 진행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김호중은 팬사인회가 개최 소식을 하루 전에 알렸고, 팬사인회 현장에 각 지역의 팬들이 몰려들었다.
이에 김호중은 "지금 또 눈물이 나려고 한다. 내가 뭐라고 이렇게 오셨을까. 보고 있으면서도 내가 아닌 거 같다"라며 감격했다.
그는 자신을 보러 와준 팬들에게 따뜻한 인사를 건네며 팬들은 물론 본인에게도 뜻깊은 추억을 쌓았다.
특히 이날 팬사인회 현장에는 항암치료 중인 팬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베트남에서 왔다는 이 팬은 김호중을 만나기 전부터 눈물을 흘렸다.
그는 "호중 님을 만나서 기적을 이룰 것 같다. 살고 싶다"고 말해 모두를 울컥하게 만들었다.
이에 김호중은 "제 노래가 약이 됐으면 좋겠고, 힘이 됐으면 좋겠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자신의 팬 사인회 현장을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그는 팬을 생각하며 다시 한번 눈물을 쏟았다.
이후 김호중은 오랜 시간 기다려준 팬들을 위해 미니 콘서트를 개최했다.
김호중은 '태클', '때', '고맙소', '나보다 더 사랑해요' 등을 열창하며 팬들을 향한 남다른 애정을 과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