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9일(일)

코로나19 증상 알면서도 PC방서 마스크 벗고 게임한 서초구 확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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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서울 서초구에서 발생한 56번째 코로나19 확진자의 동선이 공개됐다.


그는 증상이 발현됐는데도 실내에서 종종 마스크를 쓰지 않았으며, PC방(스포원PC클럽)이나 음식점에도 자주 들른 것으로 확인됐다.


27일 서초구에 따르면 56번 환자 A씨는 반포 4동에 거주하는 32세 남성이다.


그는 집단 감염이 발생한 관악구 왕성교회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왕성교회에서는 이날 오후 5시 기준 최소 22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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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20일 증상이 최초로 발현됐다. 하지만 오후 7시 총각네 야채가게 반포서래점과 육갑식당 서래직영점에 들르는 등 자가격리를 하지 않았다.


특히 22일에는 오후 1시 24분부터 4시 16분까지 스포원PC클럽에 있었다. 심지어 당시 그는 마스크도 착용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PC방은 밀폐된 공간에 여러 고객이 모여 있는 데다 키보드·마우스 등을 공용하는 탓에 코로나19 감염에 매우 취약하다.


그는 증상이 심해진 25일까지 계속 야외 활동을 했다. 25일 영등포구 강남성심병원에서 검체 검사를 받았고 26일 최종 확진을 받아 서울의료원에 이송됐다.


한편 왕성교회발 코로나19 집단 감염은 좀처럼 잦아들지 않고 있다. 관악구는 27일 왕성교회와 관련해 확진자 6명이 추가로 발생해 22명까지 늘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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