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다솔 기자 = 트로트 가수 김호중의 팬인 갈비탕 집 사장님이 남다른 배려심을 선보였다.
지난 26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는 김호중이 게스트로 출연해 허영만과 함께 충청만도 천안으로 향했다.
이날 이들은 일주일에 단 하루 수요일에만 맛볼 수 있다는 '한우 암소 1++' 갈비탕을 먹으러 갔다.
김호중은 맑으면서도 진한 국물과 고소한 갈비 맛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갈비탕 집 사장님은 김호중의 열렬한 팬임을 밝히며 김장 김치부터 특수부위 육사시미까지 귀한 음식을 서비스로 내놓았다.
김호중은 "이렇게 좋은 음식도 주셨는데 원래 제가..."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때 사장님은 갑자기 김호중의 입 가까이 손을 가져다 대며 저지하는 태도를 보여 보는 이를 놀라게 했다.
사장님은 "노래하려고 하는 게 아니냐. 맨날 노래하느라 피곤한데 우리 집에 와서는 노래 안 해도 된다"라며 팬심을 드러냈다.
갈비탕 집 사장님은 '미스터트롯' 출연 이후 혹독한 스케줄로 목이 상했을 김호중을 배려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김호중은 감동받은 듯 뭉클한 표정을 지으며 사장님을 고개를 숙였다.
해당 방송을 접한 누리꾼은 "진짜 팬이다", "나라도 걱정될 것 같다", "너무 감동이다" 등 다양한 반응을 쏟아냈다.
한편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은 매주 금요일 오후 8시에 방송된다.
사장님 진짜 기모중 찐팬 ㅠㅠ 맨날 노래하고 피곤한데 노래 시키지 말라고 #백반기행 #김호중 롬곡 pic.twitter.com/GurqcWgp8M
— 기모중 (@hojoong1002) June 26, 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