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5일(토)

지코가 ‘거북선’ 표절 논란에 대해 SNS에 남긴 글

via 지코 트위터, 인스타그램

그룹 블락비의 '지코'가 노래 '거북선'에 대한 표절 의혹에 해명했다.

 

1일 지코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거북선'이라는 글과 함께 장문의 글이 담긴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 속 글은 "거북선에서 사용했던 메인 루프와 몇몇분들이 보내주신 믹스곡 일정 파트에 나오는 악기의 탑라인과 유사하다는 의혹이 제기돼 간략히 해명드리고자 몇 자 적어봅니다"로 시작한다.

 

앞서 지난 31일 방송된 '쇼미더머니4' 에서 '지코-팔로알토'팀은 팀 미션에서 지코가 비트를 만들고 팔로알토가 훅메이킹을 한 곡 '거북선'이 공개됐으나 방송 이후 해당곡이 'Hookah'라는 곡과 유사하다는 누리꾼들의 지적이 잇따랐다.

 

이에 지코는 "거북선의 탑 라인을 구성했던 오리엔탈 소스는 fox sample 사에서 나온 샘플 시디의 소리이며 제가 찍어 놓은 트랩 비트 바이브에 맞게 커팅하고 피치 조절을 해서 좀 다른 방식으로 구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앞서 언급한 Hookah라는 곡이 저와 같은 샘플 음원을 사용했는지는 확인이 필요한 부분이지만 거북선과는 다른 장르로 해석된 것 같다"며 "구입한 샘플 소스는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으며  모두가 쓸 수 있는 일종의 악기라고 생각해 주시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지코는 "짧게나마 논란을 일으키고 심려를 끼쳐드린 것 같아 마음이 불편할 따름이며 늘 열렬한 응원과 격려 그리고 때론 냉정한 비판도 아끼지 않으시는 제 팬들과 리스너 분들 너무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더욱더 노력하고 발전하는 지코가 되겠다"고 전했다.

 

한편, 지코-팔로알토팀(송민호, 원, 자메즈, 앤덥)의 '거북선'은 음원 공개 직후 각종 음원사이트에서 1위를 석권하며 큰 관심을 받았다. 

 

지아코(@woozico0914)님이 게시한 사진님,

 

지아코(@woozico0914)님이 게시한 사진님,

 

김예지 기자 yeji@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