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실험실에서의 무서운 기억을 가진 비글은 구출된 이후에도 여전히 인간이 두려웠다.
지난 14일 SBS 'TV동물농장'에는 실험견 생활 이후 쉼터에서 생활하고 있는 '햇살이'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소개된 쉼터에는 실험견으로 활동했던 비글들이 모여살고 있었다.
이 중에는 특히 쉼터에서도 적응하지 못하고 주변을 배회하는 비글 한 마리가 눈에 띄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 대학교 실험실에서 실험견으로 길러진 햇살이는 지난해 9월 쉼터로 구출됐다.
9개월가량의 시간이 지났지만 함께 온 3마리의 실험견과는 달리 햇살이는 여전히 인간을 무서워했다.
이에 햇살이를 돌보는 관계자는 "햇살이는 아직 조금 마음을 좀 덜 연 것 같다""라며 햇살이의 상황을 안타까워했다.
햇살이는 인간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지 못하고 오줌을 싸기까지 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그러나 이후 햇살이는 한 가정집으로 임시보호를 가게 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임시보호를 맡게 된 가정집에서 햇살이는 점차 두려움을 극복하고 적응하는 모습을 보여 시청자의 안도감을 샀다.
※ 관련 영상은 2분 38초부터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