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a ZSL /YouTube
테디베어 인형을 엄마처럼 여기고 최선을 다해 껴안는 아기 나무늘보가 화제다.
31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런던의 한 동물원에 사는 '가위손(Edward Scissorhands)'이라는 이름의 아기 나무늘보 이야기를 소개했다.
생후 7주의 아기 나무늘보 '가위손'은 엄마 나무늘보가 병약해지면서 사육사들이 직접 키우기로 결정했다.
원래 야생에서 아기 나무늘보는 근육을 키우기 위해 엄마에게 온 힘을 다해 매달려 있어야 한다.
그래서 사육사들은 '가위손'에게 엄마 대신 꼭 매달릴 수 있는 테디베어 인형을 선물했다.
담당 사육사 켈리 앤 켈러허(Kelly-Anne Kelleher)는 "가위손은 테디베어를 엄마처럼 여기고 온 힘을 다해 매달린다"며 가위손의 근황을 전했다.
한편 '가위손'은 녀석의 갈퀴 모양처럼 생긴 양손을 보고 켈러허가 지어준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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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혜 기자 eun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