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올 여름 코로나를 피한 '차박' 여행이 뜨면서 카 커머스와 캠핑 관련 앱 이용이 급증하고 있다.
차박은 2030 젊은 세대 사이에서 특히 인기다. 인스타그램에 '#차박' 해시태그를 단 게시물만 11만개가 넘는다.
네이버 검색어 트렌드를 보면 3~5월 '차박' 키워드 일일 검색 횟수는 지난해 대비 4.6배 증가했다.
차박 정보를 공유하는 인터넷 카페인 '차박캠핑클럽'의 5월 신규 회원은 코로나 확산 전인 지난 2월(2600명)에 비해 6배 이상 증가(1만6천600명)했다.
차박 캠핑이 주목을 받으면서 관련 모바일 앱 서비스 이용도 늘고 있다. 낯선 지역에 여행을 나선 운전자 이동경로의 주유소 위치와 가격비교 검색이 가능한 국내 최대 모바일 주유앱 오윈이 대표적이다.
최근 자동차를 이용한 여행객이 늘면서 2020년 1분기(1.1~3.31) 대비 2분기 (4.1~6.22) 1일 평균 주유 건수와 분기 전체 주유 금액 모두 1.5배가량 증가했다.
리터당 20원의 상시 주유 할인 혜택을 제공해 장거리 여행의 비용 부담도 덜 수 있다는 점도 오윈 사용자 증가 원인으로 보인다.
오윈 신성철 대표는 "차량이 단순 이동수단을 넘어 신개념 생활 공간으로 인식이 바뀌고 있다"며, "모바일 앱 하나로 주유부터 다양한 지역의 맛집 주문-예약-결제-픽업까지 원스톱 드라이브 스루로 이용할 수 있는 오윈 앱은 차박 캠핑을 더 스마트하게 즐길 수 있는 필수 서비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