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다솔 기자 = '극장에서 다시, 봄' 이벤트가 한주 연장됐다.
최근 영화진흥위원회는 코로나19로 얼어붙은 영화 산업을 되살리고자 '극장에서 다시, 봄' 이벤트를 통해 목요일에서 일요일에 영화를 6천 원에 볼 수 있는 할인권 133만 장을 배포했다.
애초에 해당 이벤트는 지난 4일부터 21일까지 3주에 걸쳐 진행할 계획이었지만 오는 28일까지로 연장됐다.
앞서 이벤트는 코로나 사태 이후 처음 개봉한 상업 영화 '침입자' 개봉일에 맞춰 시작됐다.
그 결과 6월 첫째 주에는 약 56만 명, 둘째 주에는 77만 8천 명이 극장을 찾는 등 활기를 일부 되찾았다.
이벤트가 21일에서 28일로 일주일간 연장되며 24일에 개봉한 영화 '#살아있다'가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이에 영화진흥위원회 관계자는 "준비한 할인권이 남아 소진할 수 있도록 일단 한 주를 연장하기로 했다"라고 전했다.
일부 누리꾼 사이에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영화진흥위원회의 할인권 배포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등장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까지 영화관에서 감염자가 나온 사례는 없으며 상영관 입장 전 체온 측정과 마스크 착용을 확인하고, 좌석을 띄어 앉는 등 방역 지침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로 극장가가 한산한 가운데 영화진흥위원회의 '극장에서 다시, 봄' 이벤트가 극장에 활기를 불러일으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