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다솔 기자 = 가수 헨리와 악동뮤지션 이수현이 환상의 듀엣 무대를 꾸몄다.
지난 20일 방송된 JTBC '비긴어게인 코리아'에서는 대구에서 '베란다 버스킹'에 도전한 멤버들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헨리와 이수현은 각각 다른 층 베란다에서 쿨의 '아로하'를 열창하며 이색 듀엣 무대를 선사했다.
지난 2001년 발매된 쿨의 아로하는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OST로 등장하며 다시 주목받고 있다.
적재의 기타, 크러쉬의 키보드 리듬이 흘러나오자 이수현은 청량한 보이스를 과시하며 노래를 시작했다.
헨리는 막 사랑을 시작한 수줍은 소년처럼 달달한 매력을 자랑하며 감성을 자극했다.
각각 1층과 2층에서 노래를 부르게 된 이들은 서로를 마주보기 위해 얼굴을 내밀거나 가벼운 손 인사를 나누는 등 특급 케미를 뽐내며 영화 '로미오와 줄리엣' 속 한 장면을 연상케 했다.
애절하면서도 달달한 분위기의 무대를 꾸민 헨리와 이수현은 대화하듯 가사를 주고받으며 풍부한 표현력을 과시했다.
해당 방송을 접한 누리꾼은 "너무 달달하다", "직접 듣고 싶다", "둘이 케미 대박이다" 등 뜨거운 반응을 쏟아냈다.
한편 JTBC '비긴어게인 코리아'는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