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9일(일)

코로나로 어려움 겪는 학생들 위해 '장학금' 9390만원 통 크게 쏜 울산대

인사이트오연천 총장과 수혜학생 대표 4명이 담소를 나누고 있다 / 울산대학교


[인사이트] 민준기 기자 = 울산대학교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을 위해 장학금을 지급했다.


지난 22일 울산대는 장학금 9,390만 원을 기초생활수급자 자녀를 포함한 재학생 313명에게 지급했다고 밝혔다.


'코로나 장학금'이라는 이름으로 전달된 이번 장학금은 각 학생들에게 30만 원 씩 지급됐다.


기금은 교직원들의 자발적으로 모금활동을 통해 모인 7,533만 원에다가 장학기금으로 모아둔 1,857만 원을 보태 조성됐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1일부터 10일까지 교직원들의 주도로 전개된 모금 활동은 울산대 전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자발적인 참여를 희망하는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1인당 10만 원 이상 희망 기부액을 급여공제 또는 현금 기부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울산대는 정몽준 명예이사장도 언론을 통해 모금 사실을 알게 돼 모금에 참여했다고 전했다.


오연천 울산대 총장은 "대학 구성원들이 코로나19 장기화로 겪는 예기치 못한 어려움을 함께하는 데 자발적으로 동참해 자부심을 느낀다"며 "학업에 정진해 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