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장영준 기자 = 이종격투기선수 정찬성이 아내 박선영 씨에게 비상금을 들킨 뒤 그대로 다운됐다.
지난 22일 방송한 SBS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숨겨둔 비상금을 아내에게 딱 걸린 정찬성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정찬성이 커피를 마시려 잠시 외출한 사이 박선영 씨는 남편이 숨겨놓은 비상금을 우연히 발견했다.
한 책에서 나온 비상금은 무려 40만 원. 박선영 씨는 깜짝 놀라더니 다시 책 속에 넣은 다음 제자리에 가져다 놓았다.
그런 뒤 돌아온 남편 앞에서 비상금이 든 책을 꺼내 모르는 척 책장을 넘기기 시작했다.
이에 정찬성은 어쩔 줄 몰라 하더니 비상금을 들키자 그대로 드러누우며 좌절했다.
박선영 씨는 "5만 원밖에 없다며 다 어디서 난 돈이냐"고 물었고, 이에 정찬성은 "최근에 체육관 얘들이 생일 선물로 줬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정찬성은 "이건 좀 너무하다"며 신세를 한탄했다.
집요하게 돈의 출처를 묻던 박선영 씨는 "체육관 돈에 손댔냐, 지갑에 손댔냐"면서 "이렇게 많은 돈이 생길 곳이 없는데"라고 따졌다.
아내의 질문 공격에 결국 정찬성은 "너 나한테 계속 이럴 거냐"며 따지더니 "(돈을 준 사람이) 말하지 말랬다"라며 장모님이 줬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정찬성은 작년과 재작년에 장모님께 20만 원을 받고, 체육관 식구들과 본인 자비로 비상금을 마련했다고 실토했다.
이어 그는 아내에게 "가방 사주려고 모은 거다. 10년 더 모아야 한다"고 너스레를 떨어 박선영 씨를 미소짓게 했다.
아내에게 비상금을 걸린 뒤 호되게 혼나는 정찬성을 하단 영상으로 만나보자.
한편 정찬성과 박선영 씨가 출연 중인 SBS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은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20분 방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