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9일(일)

아동 성착취한 'n번방' 가해자 25살 안승진 얼굴 공개

인사이트경북지방경찰청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n번방 피해자를 협박한 20대 남성의 신상이 추가로 공개됐다.


22일 경북지방경찰청은 성 착취물을 공유하는 텔레그램 대화방 'n번방' 운영자 '갓갓' 문형욱(24)과 함께 피해자를 협박한 남성의 신상을 공개했다.


아동 성 착취물을 제작·유포한 혐의(아동·청소년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지난 15일 구속한 그의 이름은 안승진. 나이는 25살이다.


안씨는 2015년 3월부터 2016년 3월까지 소셜미디어를 이용해 아동·청소년 10여 명에게 접근해 노출 영상을 받고 협박하는 등 성 착취물을 제작한 혐의를 받는다. 또한 아동과 성관계한 혐의도 있다.


인사이트'박사' 조주빈 / 사진=인사이트


인사이트'이기야' 이원호 / 사진 제공=육군


지난해 문형욱의 지시를 받아 피해자 3명을 협박하는 등 아동 성 착취물을 제작하려 시도한 정황도 포착됐다.


뿐만 아니라 아동 성 착취물 1천여 개를 지난해 3월부터 6월까지 유포하고, 관련 성 착취물 9200여 개를 소지한 혐의도 있다.


경찰은 오는 23일 오후 2시에 안씨를 안동경찰서 유치장에서 대구지방검찰청 안동지청으로 송치한다.


이 과정에서 마스크나 모자로 얼굴을 가리지 않고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경찰은 지난 18일 경찰관 3명과 외부위원 4명으로 구성된 신상공개위원회를 열어 안씨의 신상을 고려하기로 결정, 수사가 진행 중임을 고려해 이날(22일) 공개했다.


※사진이나 영상의 불법·촬영유포, 이를 빌미로 한 협박, 사이버 공간에서의 성적 괴롭힘 등으로 어려움을 겪을 때, 여성긴급전화 1366, 디지털성범죄피해자 지원센터 (02-735-8994)에서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인사이트'갓갓' 문형욱 / 뉴스1


인사이트'부따' 강훈 / 사진=인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