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1일(토)

"소방관 됐으니 화재현장서 근무하고 싶은데 아내가 위험하다며 반대합니다"

인사이트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인사이트] 지동현 기자 = 현장에서 직접 불을 끄러 다니고 싶지만 아내의 반대가 고민이라는 소방공무원이 고민을 토로했다.


지난 8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소방서에서 근무 중이라는 소방공무원 정정호 씨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그는 "불타는 화재 현장에서 뛰고 싶은데 가족, 특히 아내가 반대하더라"라고 털어놨다.


소방공무원에 임용된 지 2년째인 그는 첫해에는 현장직에 있었지만 가족의 압박으로 인해 내근직으로 근무하게 됐다.


인사이트


인사이트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평소에도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고 지하철 선로에 빠진 사람을 망설임 없이 구하는 등 정의로운 성격을 가졌던 정씨는 지난해 11월 결혼했다.


이수근과 서장훈은 신혼인데 굳이 아내의 반대를 무릅쓰고 현장으로 나가야겠냐고 했다.


정씨는 "아내가 원래 안 그랬다"면서 "결혼을 하니까 절대 안 된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아내는 정씨가 화재 현장에서 불을 끄다가 몸에 불이 붙거나 바닥이 꺼져 떨어지는 등 위험천만한 사고가 발생한 이후 현장 업무를 반대하기 시작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정씨는 "선배들은 이것보다 험한 일도 많이 겪으셨고 지금도 도움이 필요한 분들이 계실 것다"라며 여전히 현장에서 일을 하고 싶다는 열망을 내비쳤다.


이수근과 서장훈은 "국민의 안전도 중요하지만 사랑하는 아내의 마음도 지켜줘야지"라고 천천히 대화로 설득할 것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는 정씨는 "재난 예방의 첫걸음이 소화기나 화재 감지기를 갖추는 것"이라며 "소화기 사용법 익히셔서 소방차가 가지 않아도 될 정도로 빠른 대처 부탁드린다"고 시청자에게 당부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


인사이트


인사이트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YouTube 'KBS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