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 남성에 대한 인식’ 결과... 조사대상 대부분 소개팅이나 맞선 자리에서 탈모 남성 꺼려
여성들에게 있어 연인·배우자 선택의 중요한 요인으로 탈모가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온라인 사이트에서 20~30대 한국여성에게 ‘탈모 남성에 대한 인식’을 묻는 설문조사 결과 61%(640명)가 ‘애인에게 탈모가 생기면 결혼을 다시 고민하겠다’고 답했다. 또 89%(934명)는 ‘소개팅이나 맞선 자리에서 탈모 남성을 꺼린다’고 말했다.
이는 남녀불문하고 헤어스타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한편 탈모, 대머리 등에 대한 걱정도 늘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탈모 남성 탈모를 지칭하는 ‘대머리 총각’, ‘대머리 독수리’ 등의 단어는 대머리에 대한 대중들의 부정적인 인식을 그대로 드러낸다.
임이석 신사테마피부과 원장은 “여성에게 있어 탈모가 연인·배우자 선택의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시사하며 특히 2세를 대비한 유전적인 요인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기도 하다. 따라서 최근 각광받는 훈남 즉, 훈훈한 매력남의 완성은 ‘풍성한 머리카락’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나 훈남이 되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탈모로 고민하는 남성이 의외로 많다. 탈모의 진행속도는 개인차가 있지만 방치하면 점점 더 악화돼 탈모속도가 빨라지므로 초기에 전문의와 상담한 뒤 적절한 관리와 치료를 받으면 진행속도를 늦추는 데 도움이 된다.
탈모가 시작됐다면 자가진단보다는 전문적인 병원을 찾아가 두피검사, 체지방검사, 스트레스검사 등을 통해 탈모의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고 적절한 치료법을 찾아야 한다. 여기에 지속적인 두피관리를 통해 혈액순환을 촉진시키면 치료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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