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벨기에 리그를 마치고 현재 한국에서 일정을 보내고 있는 이승우가 자신을 둘러싼 '인성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22일 방송된 JTBC '뭉쳐야 찬다'에서는 이승우가 특별 코치로 출연해 재치 있는 입담을 뽐냈다.
이날 방송에서 시청자들의 이목을 끈 건 이승우가 자신을 둘러싼 인성 논란에 대해 스스로 입을 연 것이었다.
그는 "어릴 때부터 난 말도 많고 탈도 많았다"라며 "'싸가지 없다', '인성이 좋지 않다' 등의 말이 많았다"고 전했다.
이어 "지기 싫어서 더 열심히 하는 모습이 보는 사람들 입장에서 안 좋았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털어놨다.
안정환은 이런 이승우를 대변했다.
그는 "한국 축구선수 중엔 새로운 캐릭터니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 있다"며 "다만 외국엔 이런 개성 있는 선수들이 많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승우가 인성이 나쁜 선수가 아니라는 건 내가 잘 알고 있다"며 이승우를 대변했다.
이날 이승우는 FC바르셀로나 유소년 시절 스페인 귀화 제의를 받았던 일에 관해서도 밝혔다.
이승우는 당시를 회상하며 "귀화 의향이 있냐는 식으로 물었는데 이중국적이 안 된다고 하더라. 난 항상 한국에서 뛰고 싶었다. 스페인 귀화는 생각도 안 했다"며 귀화 거절 이유를 전했다.
한편, '뭉쳐야찬다'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