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다솔 기자 = '비긴어게인'은 한국 가수들이 해외로 떠나 '버스킹'이라 불리는 길거리 공연을 하는 리얼리티 음악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7년 첫 시즌을 시작한 '비긴어게인'은 힐링 음악 프로그램의 정석이라고 불린다.
특히 '비긴어게인 2'부터 최근 방송 중인 '비긴어게인 코리아'까지 연달아 출연 중인 가수 헨리는 수준급 바이올린 연주는 물론 달달한 음색으로 매회 주목받고 있다.
모든 음악 장르를 완벽하게 소화하는 헨리는 일명 '음악 천재'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캐나다 국적을 가지고 있는 헨리는 유창한 발음 탓인지 유난히 팝송을 부를 때 독보적인 매력을 발산한다.
듣는 순간 헨리가 왜 '음악 천재'라고 불리는지 알 수 있는 팝송 커버 무대를 함께 만나보자.
1. 5 세컨즈 오브 서머 'Youngblood'
최근 방송을 시작한 JTBC '비긴어게인 코리아'에서 헨리는 첫 오프닝 무대를 맡았다.
호주의 록 밴드 5 세컨즈 오브 서머의 'Youngblood'를 열창한 그는 호소력 짙은 음색을 과시하며 단숨에 시선을 사로잡았다.
헨리는 사랑이 식어버린 상대에게 건네는 애절한 메시지를 담은 가사를 읊어가며 풍부한 표현력을 과시했다.
2. 레이디 가가, 브래들리 쿠퍼 'I'll never love again'
지난해 헨리는 배우 김고은과 함께 영화 '스타 이즈 본'의 OST 'I'll never love again'을 열창했다.
'I'll never love again'은 이별의 상처로 '다시는 사랑하지 않겠다'라는 서정적인 분위기의 곡이다.
김고은과 가사를 주고받는 노래를 부르는 헨리는 방금 사랑하는 연인과 이별한 남자를 연상케 하며 보는 이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3. 트로이 시반 'YOUTH'
헨리는 잔잔한 멜로디가 매력적인 트로이 시반의 'YOUTH'를 부르며 피아노뿐만 아니라 숨겨진 드럼 실력을 드러냈다.
여기에 담백한 그의 음색이 더해져 레전드 무대의 탄생을 알렸다.
헨리는 "별들이 폭발한다 해도 우린 괜찮을 거야", "내 젊음은 네 거야" 등 감성적인 가사를 애절하게 표현했다.
4. 앤 마리 '2002'
지난 13일 방송된 JTBC '비긴어게인 코리아'에서 헨리는 악동뮤지션 이수현과 달달한 듀엣 무대를 선보였다.
이날 이들은 세계적인 팝스타 앤 마리의 히트곡 '2002'를 선곡했다.
헨리는 청량감 넘치는 보이스를 과시하며 마치 첫사랑의 시작하는 소년 같은 분위기를 자아냈다.
5. 에드 시런 'Thinking Out Loud'
지난 '비긴어겐 3'에서 헨리는 에드 시런의 'Thinking Out Loud'를 열창했다.
그는 "어쩌면 우린 지금 여기에서 사랑을 찾은 건지 몰라요", "매일매일 당신에게 반해요" 등 달달한 가사를 읊으며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헨리의 감성적인 목소리에 이탈리아 소렌토의 밤 풍경이 어우러져 '비긴어게인'의 명장면 중 하나로 손꼽힌다.
6. 레이디 가가, 브래들리 쿠퍼 'Shallow'
헨리는 박정현과 함께 'shallow'를 부르며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보는 이를 놀라게 한 바 있다.
'shallow'는 영화 '스타 이즈 본'의 OST로 레이디 가가의 제2의 전성기를 열어준 히트곡이다.
당시 헨리는 당장 폭발할 듯한 격한 바이올린 연주를 선보이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