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수은 기자 = 명불허전 공포 영화의 대명사로 영화 팬들의 사랑을 받은 '컨저링' 시리즈가 역대급 공포로 극장가에 돌아온다.
지난 19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홍크 뉴스(Honk News)는 영화 '컨저링 3'의 구체적인 개봉 및 제작 등 후속작에 관한 소식을 전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2019 코믹콘' 행사에서 '컨저링' 제작사 워너 브라더스는 '컨저링'의 후속작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워너 브라더스에 따르면 후속편 제목은 '컨저링: 악마가 나를 조종했다'(THE CONJURING: THE DEVIL MADE ME DO IT)다.
매체에 따르면 '컨저링 3'는 작년 여름 크랭크인에 들어가 2020년 9월 11일을 개봉 예정이다. 하지만 전 세계를 휩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로 일정이 변경될 수도 있지 않겠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컨저링: 악마가 나를 조종했다'는 공포 영화 '요로나의 저주'를 연출했던 마이클 차베스가 메가폰을 잡는다. 또 제작은 이전 컨저링 시리즈를 이끌며 '컨저링 유니버스'를 탄생시킨 제임스 완과 피터 사프란이 맡는다.
배우진으로는 역대 시리즈를 이끈 패트릭 윌슨, 베라 파미가와 함께 로우리 오코너, 사라 캐서린 훅, 줄리안 힐리아드 등이 출연한다.
이전 시리즈의 인기를 방증하듯 세 번째 시나리오는 베일에 꽁꽁 감춰져 있다. '컨저링 3'에서는 이전 시리즈에 이어 에드 워렌과 로레인 워렌이 또 한 번 초자연적인 현상에 대한 진상을 파헤치는 이야기를 중심으로 풀어나간다.
다만 복수의 관계자는 "애나벨(Annabelle)과 더 넌(The Nun)이 모두 등장하며 또 다른 존재(악마)까지 등장할 것"이라며 이번 시리즈에서 역대급 공포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귀띔하기도 했다.
미국 로드아일랜드주의 한 저택에서 벌어진 기괴한 일들을 모티프로 제작된 영화 컨저링.
전 세계 극장가를 공포로 물들게 했던 '컨저링' 시리즈는 실화 바탕의 퇴마술에 관한 이야기를 중심으로 탄탄하면서도 소름 돋는 전개를 선보였다.
국내에서도 약 420만 관객을 동원하며 공포 영화계에 새로운 역사를 새긴 '컨저링'의 세번쨰 이야기가 어떤 모습으로 돌아올지 국내외 영화 팬들의 기대가 한층 고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