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9일(일)

제주도로 '패키지여행' 갔던 안산 확진자의 동선이 공개됐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제주를 다녀간 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경기도 안산시 확진자의 이동 경로가 공개됐다.


이 확진자는 제주도 여행 둘째 날부터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제주특별자치도는 서울시 강남구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안산시 확진자 A씨의 동선을 공개했다.


당초 A씨는 강남구 확진자로 알려졌으나, 주소지가 경기도 안산시로 확인됨에 따라 안산시 확진자로 최종 분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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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제주도로 패키지여행을 떠났다.


먼저 그는 지난 15일 1시 45분 출발 김포발 진에어 LJ319편을 타고 제주에 도착했다. 비행기 안에서는 승객 35명과 접촉했다.


제주에 도착한 A씨는 제주 시내 관광지인 용두암과 용연다리, 도두봉을 방문했다.


이후 삼해인 관광호텔에 체크인하고 자매국수 본점에서 식사를 하고 다시 숙소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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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둘째 날인 16일에는 유리의성, 라메르 뷔페, 서귀포 체험공원, 서귀포유람선, 카멜리아힐 등 관광지를 둘러본 후 숙소로 향했다.


도는 이중에서도 A씨가 점심식사를 한 뷔페 이용자를 집중적으로 추적하고 있다.


셋째 날인 17일에는 에코랜드와 성읍 현청사, 블루마운틴커피박물관, 광치기해안을 여행했다. 저녁에는 바당좀녀에서 식사를 하고 호텔에 돌아와 휴식을 취했다.


마지막 날인 18일 호텔에서 체크아웃을 한 후 바로 공항으로 이동해 오전 11시 35분 제주발 진에어 LJ314편을 이용해 서울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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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는 현재까지 A씨가 총 56명과 접촉한 것으로 파악, 접촉자는 신원 파악 후 자가격리 조치 중이다.


A씨는 제주 체류 기간 대부분 전세버스를 이용해 이동했다고 한다.


A씨는 강남구 보건소의 역학조사 과정에서 "지난 16일부터 몸살과 감기 기운을 느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도는 A씨의 확진 사실을 통보를 받은 직후, 그의 동선을 따라 관련 장소를 방역·소독 조치한 상태다.


아울러 새로운 정보가 확인하는 대로 추가 공개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