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9일(금)

'소개팅'서 만난 여자가 먼저 계산하면 '망했다'(?) 봐야 하는 이유

인사이트tvN '선다방'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코로나19 바이러스 여파에 많은 대학교가 비대면으로 이뤄지는 온라인 강의로 수업을 대체하고 있다.


이에 '썸'을 탈 일이 없는 많은 대학생들이 외로움을 호소하며 소개팅에 나가고 있는데, 여성이 먼저 계산을 한다면 좋은 신호로 봐야 할까?


여성이 먼저 계산하는 행위에 대해 적극적으로 호감을 표하는 긍정적 행동이라고 보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다신 볼일 없도록 여지를 안 주는 것이라고 보는 이도 있다.


안타깝게도 최근 연애 예능 프로그램에서는 후자의 의견에 힘을 실어주는 모습이 나와 시청자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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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tvN '선다방'


지난 2018년 방송된 tvN '선다방'에는 은행원 남성과 미술학원장인 여성이 소개팅을 하는 모습이 나왔다.


두 사람은 반려동물을 좋아한다는 공통의 관심사가 있었고, 화기애애하게 대화를 주고 받았다.


서로 잘 맞는 듯 연신 꽁냥꽁냥 대며 핑크빛 분위기를 풍기는 두 사람의 모습에 MC들도 잘될 거 같다고 내다봤다.


그러다 남자가 화장실에 다녀오겠다며 잠시 자리를 뜨자, 여성은 재빨리 일어나 카운터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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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tvN '선다방'


여성은 "제가 먼저 결제할게요"라며 카드를 내밀었다.


이 모습을 지켜본 MC 이적, 유인나, 양세형은 이런 적이 없었기에 깜짝 놀랐다.


하지만 여성은 "제가 누나라서요. 연장자가 쏘는 게 맞다고 생각해요"라며 밝게 웃었다.


양세형은 여성이 자리로 돌아간 후 "남성의 반응이 궁금하다"라며 호기심을 드러냈다. 양세형은 "(남자가) '술은 제가 사요. 가시죠'라고 할 것 같다"라고 예상했다.


이적도 "사실 여자분이 한 번만 보고 안 볼 생각이었으면 절대로 계산 안 했을 것 같다. 없을 때 싹~한 게 (센스있다)"라며 두 사람의 인연이 계속 될 거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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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유인나의 표정은 달랐다. 그는 연신 찝찝한 표정을 지었다.


소개팅 분위기는 끝까지 좋았지만, 유인나의 안 좋은 예감이 맞았다.


두 사람은 이뤄지지 못했다. 남성은 다시 만나고 싶다는 의사를 보냈으나, 여성은 '친구로 지내고 싶다'고만 답했다.


여성은 "이번에는 제가 샀으니, 다음엔 맛있는 거 사주세요"라는 말 자체가 안 나오도록, 자신이 결제하며 틈을 주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유인나는 "연애는 어렵다"라고 소감을 전했고, 이적도 "사랑은 모르겠다"라며 허탈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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