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9일(금)

이찬원 "어느 순간 버림받을까 봐 두렵다...너무 외로워"

인사이트TV조선 '뽕숭아학당'


[인사이트] 이원석 기자 = 가수 이찬원이 외로움에 대한 두려움을 고백해 시청자의 마음을 짠하게 만들었다.


지난 17일 방송된 TV조선 '뽕숭아학당'에서는 '마음수련회' 뒷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이찬원은 마음 상담 시간을 가지기 위해 심리상담사 앞에 섰다.


그는 "너무 갑작스럽게 많은 인기를 받고 주목을 받고 어딜 가나 쳐다보시니까 좋은 점도 있지만 그 안에서 스트레스도 있고 제 외로움도 있는데 친하게 지내는 친구들한테도 속내를 얘기 못한다. 집에 오면 그 외로움이 너무 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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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TV조선 '뽕숭아학당'


이찬원은 심리상담사가 내민 카드 중 자신의 마음을 비출 카드 3장을 골랐다.


아무것도 없는 흰색 카드를 고른 이찬원은 "하얀색은 투명하고 순수함을 상징하지 않나"라며 "지금 여러 가지 신경 쓸게 많은데 아무것도 없는 순수한 모습 때문에 골랐다"고 설명했다.


이어 축하받는 아이의 모습이 담긴 카드에 대해서는 "많은 사람한테 축하받고 있는 이 아이가 뭘 알겠나. 그런 순수한 모습이 보기 좋아서"라고 말했다.


또 이찬원은 마지막으로 고른 카드를 보며 샹들리에 아래 화목한 가족의 모습이라고 했다. 하지만 유심히 관찰하니 카드의 내용은 압류 딱지와 독촉서가 가득한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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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TV조선 '뽕숭아학당'


이찬원은 "어떻게 보면 보고 싶지 않았던 것 같다. 화목한 것만 보고 싶었던 것 같다"며 솔직한 심정을 드러냈다.


이에 심리상담사는 "찬원 씨는 사람들을 항상 즐겁게 해주고 웃음을 줘야 한다는 생각이 많은 성격인 것 같다. 그거에 대한 짐이 조금 있는 것 같고, 그렇다 보니 버림받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많은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앞서 이찬원이 본인은 죽음, 이별을 굉장히 두려워하는 사람이라고 밝혔던 상황.


심리상담사에 발언에 이찬원은 "저 지금 소름 돋으려고 한다"며 놀란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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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TV조선 '뽕숭아학당'


심리상담사는 "버림받을 두려움을 과하게 가지고 있어서 언제나 두려운 거다. 외로움이 계속 따라오는 거다. 즐겁게 지내다가도 막상 외로워지고"라고 말했다.


이찬원은 "가족들한테도 고민을 얘기 못한다. 이 얘기를 했을 때 엄마, 아빠가 걱정하시면 어떡하지? 싶다. 주위 사람들은 항상 나로 인해 기뻤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이어 "내가 어느 순간 내쳐질지 모르니까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고 좋은 관계를 유지하려고 이 사람이 나한테 조금 안 좋은 감정이 있더라도 그걸 드러내지 않는다. 관계가 무너지는 걸 정말 두려워한다. 그러면서 겉으로는 떠들고 너무 즐겁고 재미있게 웃으면서 놀다가도 집에 들어오면 그 외로움이 이루 말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찬원은 울컥하는 듯 고개를 숙여 시청자의 마음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한편 '뽕숭아학당'은 '미스터트롯'이 탄생시킨 임영웅, 영탁, 이찬원, 장민호가 초심으로 돌아가 대한민국 최고의 트로트 가수, 국민가수로 거듭나기 위해 배움을 이어가는 본격 성장 예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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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ver TV '뽕숭아학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