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9일(일)

北 도발에 문 대통령 지지율 4.6%p 하락…3월 이후 최저인 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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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하락했다. 북한의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등 고조된 남북관계 탓이 커 보인다.


18일 리얼미터에 따르면 지난 15~17일 전국의 유권자 1천50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을 긍정 평가한 응답은 전체의 53.6%다.


이는 전주보다 4.6%포인트 하락한 수치며, 올해 들어 가장 큰 폭의 하락이다.


수치상으로는 3월 4주 차(52.6%) 이후 12주 만에 가장 낮은 지지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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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로 부정 평가는 전주보다 4.1%포인트 올라 41.1%를 기록했다. 모름·무응답은 전주 대비 0.6%포인트 오른 5.3%였다.


최근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등 남북관계가 국정 수행 지지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또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1.4%, 미래통합당 27.5%, 열린민주당 4.9%, 정의당 4.7%, 국민의당 3.9% 등의 순이었다.


해당 조사는 TBS 의뢰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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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판문점선언의 국회 비준 동의를 받으면 남북관계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설문 조사가 진행됐다.


이에 대해서는 공감하지 않는 국민이 절반 이상(51.6%)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공감한다는 응답은 39.2%, 잘 모른다는 응답은 9.2%였다.


이 조사는 17일 18세 이상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