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통화 중 갑자기 '에어팟'이 폭발해 귀에 화상을 입었습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지난 2016년 처음 출시된 애플의 블루투스 이어폰 '에어팟'은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현대인들의 필수품으로 자리 잡았다.


무선이라는 편리함에 귀에 꼽고 일상생활을 하는 이들이 많은데, 한 남성이 작동하고 있던 '에어팟'이 갑자기 폭발해 화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해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3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HK01는 중국에서 에어팟 폭발 의심 사고가 발생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중국 정저우에 사는 샤오탕은 지난달 18일 저녁 귀에 에어팟을 착용한 채 통화를 하며 거리를 걷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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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탕의 주장에 따르면 사고 당시 갑자기 오른쪽 귀에 착용하고 있던 에어팟이 펑하는 소리와 함께 폭발했다.


에어팟이 폭발한 충격으로 그는 오른쪽 귀 주변이 찢어지고 우이도 피부 열상으로 수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실제로 샤오탕은 터져버린 에어팟의 사진과 폭발 사고로 오른쪽 귀에 화상을 입었다는 병원의 진단서를 공개했다.


그는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지만 여전히 오른쪽 귀에 통증과 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 증상을 호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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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애플은 이 문제에 대해 조사에 들어갔으며 조사 결과 제품 품질 문제로 드러날 경우 법에 따라 샤오탕에게 보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에어팟 폭발 의심 사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8년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에어팟 폭발로 의심되는 사건이 있었으며 국내에서도 사용 중이던 에어팟에서 연기가 나는 사례가 각종 언론을 통해 보도되기도 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