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다솔 기자 = '오 마이 베이비' 고준과 장나라가 둘 다 아이를 갖기 어려운 몸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서로에게 '직진'하기로 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tvN '오 마이 베이비' 11회에서 한이상(고준 분)은 난임 고백 이후 자신을 피하는 장하리(장나라 분)을 찾아갔다.
한이상은 "하리 씨 인생이 걸린 문제니까 우리 같이 고민해보자. 나도 내 인생 걸고 최선을 다해서 매달리겠다"라고 전했다.
장하리는 흔들리는 눈빛으로 "(우리에게) 기적이 없다면요? 내가 틀렸다면 그때는 어떻게 해야 하냐"라며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자궁 내막증을 진단받아 이미 자연 임신 확률이 낮은 장하리는 자궁내막증 수술까지 뒤로 미룬 채 임신에 대한 열정을 드러낸 바 있다.
하지만 한이상은 "시작했으면 끝을 봐야 한다. 이럴 거면 시작조차 안 했다"라며 거듭해서 장하리를 잡았다.
그러나 아이가 갖고 싶어 연애를 시작했던 장하리는 한이상을 뒤로 한 채 돌아섰다.
한이상은 멀어지는 장하리에게 "지금 하나만 생각해라. 나 놓쳐도 되냐"라고 소리쳤고, 그 순간 장하리는 10년 만에 설렘을 안겨준 한이상과의 달달한 추억을 떠올렸다.
결국 장하리는 뒤돌아 뜨겁게 눈물을 흘리며 한이상에게 백허그를 했다.
장하리는 난임이라는 벽을 뚫고 사랑을 선택한 것이다.
서로의 상처까지 끌어안고 진심을 확인한 장하리, 한이상 커플의 로맨스가 계속 꽃길을 걸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tvN '오 마이 베이비'는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