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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현재 북한의 태도에 실망하면서도 대화 노력을 이어나가겠다는 취지의 말을 했다고 알려졌다.

17일 노컷뉴스는 문재인 대통령과 남북 관계 원로들이 오찬 회동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오찬 회동에 참석한 한 원로는 노컷뉴스에 문 대통령이 '김여정 담화'에 실망스러움을 드러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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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북한과 대화 협력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취지의 발언도 했다고 한다.

"미국도 설득하고 북한도 계속 설득해야 한다. 원점에서 다시 상황을 관리하고 시작해야 한다. 잘 할 수 있으면 좋겠다"

문 대통령은 이런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한다. 극단으로 치닫는 남북 갈등에도 대화 협력 기조를 이어나가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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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북한 총참모부는 금강산과 개성공단에 군대를 주둔시키는 한편, 철수했던 비무장지대 내 GP에 다시 군대를 보내겠다고 으름장을 놨다.

대한민국 군 당국은 9·19 남북군사합의를 깨는 군사행동을 옮길 경우 분명한 대가를 치르게 될 거라고 대응했다.

한편 어제(16일) 북한은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했고, 문재인 정부는 즉각 개성공단에 보내던 전기를 끊는 것으로 맞대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