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
[인사이트] 장영준 기자 = 애정행각을 일삼았던 남자친구와 그의 사촌 누나가 배다른 사촌이었던 것을 알게 된 한 여성의 사연이 대중에게 충격을 안겼다.
지난 16일 방송한 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에서는 남다른 가족애를 자랑하는 남자친구와 그의 사촌 누나로 힘들어하는 고민녀의 사연이 전파를 탔다.
이날 고민녀는 남자친구의 휴대전화에서 어떤 여성과 커플룩을 입고 셀카를 찍은 사진을 발견했고 전했다.
그 여성의 정체를 추궁하던 여자친구는 휴대전화 속 여성이 남자친구의 사촌 누나였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
가족임을 알게 돼 대수롭지 않게 여긴 고민녀는 다음 날 반찬을 싸 들고 남자친구의 집을 방문했다.
그런데 그곳에서 예상치 못한 광경이 펼쳐졌다. 사촌 누나가 남자친구의 침대에서 속옷만 입은 채 자고 있던 것이다.
당황한 여자친구에 남자친구는 아무렇지 않은 듯 같이 술을 먹다 잠이 들었다고 해명했다. 사촌 누나 역시 "가족인데 뭐 어떠냐"며 과잉반응이라고 고민녀를 되려 타박했다.
이후에도 사촌 누나는 남자친구를 달콤한 애칭으로 부르고, 고민녀와 남자친구가 맞춘 커플 아이템을 고스란히 따라 하기까지 해 시청자의 분노를 유발했다.
일반적인 가족이라기엔 도를 넘은 애정표현, 알고 보니 두 사람은 재혼을 통해 이루어진 배다른 사촌이었다.
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
이 사실을 우연히 알게 된 고민녀는 남자친구에게 해명을 요구했고 남자친구는 "사촌 맞다. 고등학교 때 엄마가 재혼해서 새아버지 쪽이긴 하지만 사촌은 사촌이다"라고 밝혔다.
결국 냉전 기간을 갖던 고민녀는 사촌 누나를 만나지 않는 조건으로 화해하며 연인 사이를 다시 이어가게 됐다.
그러던 어느 날 고민녀를 찾아온 사촌 누나는 "우리 6년간 이렇게 지냈다. 우리 예전처럼 돌아갈 수 있도록 네가 수습해라"라고 요구했다.
고민녀가 사촌 누나에게 "남자친구를 남자로 생각하냐"고 묻자 "뭐든"이라고 답해 패널을 경악게 했다.
사연을 들은 서장훈은 "6년이면 성인이 된 후 만난 거다"라며 포인트를 짚었고, 김숙은 "보통 관계가 아니다. 저 남자와 계속 만난다면 정말 쫓아다니며 말릴 거다"라고 걱정했다.
가족이라는 이유로 여자친구를 괴롭힌 남자친구와 그의 사촌 누나를 하단 영상으로 함께 만나보자.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