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출시를 세 달여 앞둔 아이폰12(가칭)가 각진 형태를 띨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지난 14일(현지 시간) 폰 아레나 등 주요 외신은 아이폰12가 후면 카메라 모듈을 그대로 유지한 채 각진 디자인이 적용된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제품은 총 4가지로 출시된다. 디스플레이 재질과 사이즈별로 모델명이 달라질 예정이다.
우선 LCD(액정표시장치) 화면을 탑재한 아이폰12(5.4형)와 아이폰12 맥스(6.1형),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화면을 탑재한 아이폰12 프로(6.1형)와 아이폰12 프로맥스(6.7형)로 구분된다.
4개의 모델에는 모두 애플의 최신 프로세서인 'A14'가 탑재될 전망이다.
공개된 외관은 2010년 출시된 아이폰4와 흡사하다. 애플은 2014년 아이폰6부터 모서리가 둥근 디자인을 채택해오고 있다.
아이폰12의 모서리가 각진 형태로 출시된다면 6년 만에 원래 디자인으로 돌아가는 셈이다.
등장 초기 비웃음을 샀던 '노치'도 그대로 적용된다. 노치는 아이폰의 전면 상단에 위치한 검은 부분으로 전면 카메라와 안면인식 센서, 조도 센서, 스피커 등이 탑재되는 부분이다.
휴대폰 업계는 아이폰12가 늦어도 다음 달 중순에는 양산에 돌입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4가지 모델을 모두 함께 출시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한편 아이폰12에서는 5G(5세대 이동통신)을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은 지난해 퀄컴과 최대 270억달러(약 30조원)에 달하는 특허 분쟁을 끝내고 전격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