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KBS2 '쌈 마이웨이'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드라마 속 로맨틱한 스킨십을 보며 "나도 한 번쯤 저렇게 해볼까"라는 생각을 하는 남자들이 많다.

때로는 부드럽고, 때로는 거친 매력의 남자 배우들을 보며 "여자친구도 저렇게 해주면 좋아하겠다"라는 막연한 생각을 품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 모두가 알고 있듯, 현실과 드라마는 다르다. 드라마 속 로맨틱했던 스킨십도 현실에서는 여자친구의 짜증을 유발할 수 있다.

오늘은 잘못 시도했다가 여자친구 화만 돋우는 최악의 스킨십 5가지를 소개한다.

1. 앞머리 헝클어트리기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사진 / KBS 2TV '후아유 - 학교 2015'

꼭두새벽부터 일어나 혼신의 힘을 다해 고데기로 완성시킨 머리.

이런 노력을 모르고 자꾸 앞머리에 손을 대는 남자친구 때문에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남자친구 입장에서는 무심코 한 장난스러운 애정행각이겠지만 여자친구는 그날 하루 기분을 망칠 수 있다.

2. 볼살 꼬집기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사진 / tvN '응답하라 1994'

남자친구가 여자친구를 귀여워할 때 가장 쉽게 하는 행동인 볼 꼬집기.

여자친구를 귀여워하는 것은 알겠으나 상황과 여자친구의 표정을 봐가면서 하는 눈치가 필요하다.

공들여 한 화장이 지워지는 순간, 당신을 향한 여자친구의 인내심도 사라질 수 있다.

3. 걸을 때 어깨 감싸기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사진 / SBS '주군의 태양'

손을 잡는 대신 어깨를 꼭 붙잡고 걷는 스킨십은 전혀 로맨틱하지 않을뿐더러 불편함을 유발한다.

앉아있을 때 해주는 건 포근한 느낌이 들어 좋지만 걷는 도중 어깨를 감싸 안는 건 걷는 동작에 방해만 된다.

걸을 때는 무리하게 어깨를 감싸기보단 손을 꼭 잡아줬으면 좋겠다.

4. 기습 키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사진 /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드라마를 통해 남자들에게 가장 잘못 알려진 스킨십이 아마 기습 키스일 것이다.

갑작스레 시작된 키스로 로맨틱한 분위기를 만들어가는 드라마와는 달리 기습 키스는 상대방을 당황하게 할 수 있다.

특히 방금 식사를 마쳤을 경우나, 간식을 먹었을 경우 여자친구의 분노는 배가 될 수 있다.

5. 허리 만지기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MBC '해를품은달'

남자와 여자들이 가장 극명하게 대립하는 스킨십인 허리 만지기다.

쉽게 살이 잡혀 숨기고 싶어 하는 여자친구들과 달리 남자들은 옆구리를 만지는데 묘한 중독성을 느끼며 쉽게 허리를 포기하지 않는다.

매번 말을 해도 어느새 옆구리로 들어오는 남자친구의 손길에 오늘도 시작이네라는 한숨이 절로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