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5일(토)

표절 논란에 대해 입 연 ‘밴드 혁오’의 오혁


via 오혁 Instagram

혁오 밴드의 오혁이 최근 불거진 표절 논란에 직접 입을 열였다.

 

30일 오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런 멘션을 받았습니다"라는 말로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올렸다.

 

오혁은 "저는 제 음악에 대한 양심과 자부심이 있다"며 "이때까지 나쁜 의도를 가지고 곡을 쓴 적이 단 한순간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평생 음악을 하는 게 꿈인데 베껴 쓴 걸로 인정받을 생각이었다면 애초에 음악을 시작하지도 않았을 것"이라며 "저는 표절을 하지 않습니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아직 1년이 채 되지 않은 신생 밴드이지만 감사하게도 굉장히 빠른 속도와 과분한 관심을 받게 됐다"며 "저희 스스로도 아직 많이 부족한 걸 알고 있다"고 털어놨다.

 

마지막으로 오혁은 "지금까지 음악적으로 떳떳하게 해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저희를 좀 더 지켜봐주시면 좋겠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앞서 혁오 밴드는 'Lonely'와 'Panda Bear' 두 곡이 각각 'The Whitest Boy Alive'의 '1517'과 'Yumi Zouma'의 'Dodi'를 표절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한편 이와 관련해 혁오 밴드의 소속사 하이그라운드 측은 'Lonely'는 지난 3월 'The Whitest Boy Alive'의 '얼렌드오여'(Erlend Oye)가 내한했을 당시 오프닝으로 함께 공연했고 당사자로부터 좋은 감상평을 받았으며 'Panda Bear'는 발표 시기를 감안했을 때 표절이 불가능하다"고 해명했다.

 

이런 멘션을 받았습니다. 저는 제 음악에 대한 양심과 자부심이 있습니다. 이때까지 나쁜의도를 가지고 곡을 쓴적이 단 한순간도 없습니다. 평생음악을 하는게 꿈인데 베껴 쓴 걸로 인정받을 생각이었다면 애초에 음악을 시작하지도 않았을 겁니다. 저는 표절을 하지 않습니다. 아직 정규앨범도 없고 1년이 채 되지 않은 신생밴드이지만 정말 감사하게도 굉장히 빠른 속도로 과분한 관심을 받게 되었습니다. 저희 스스로도 아직 많이 부족한 걸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음악적으로 떳떳하게 해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입니다. 저희를 좀 더 지켜봐주시면 좋겠습니다.

吴赫(@hyukoh_)님이 게시한 사진님,

 

김예지 기자 yeji@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