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a SBS '상속자들'
이성교제의 단골손님인 영화관 데이트에서의 남녀 속마음을 들여다 볼 수 있는 흥미로운 조사 결과가 나왔다.
30일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와 '온리-유'는 미혼남녀 50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영화관에서 애인과 영화를 보다가 야한 장면이 나올 때 어떻게 반응합니까?'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설문 조사결과 놀랍게도 '태연하게 영화를 본다'고 대답한 것은 45.3%의 여성들로 남성들의 45.7%는 '스킨쉽 시도'의 기회로 생각한다고 대답해 서로 동상이몽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남성의 경우 45.3%가 '태연하게 영화를 본다'고 답했고 의외로 '얼굴이 붉어지는' 남성도 10.6%에 달했다.
여성들의 경우 '얼굴이 붉어진다'는 응답이 28%, '스킨쉽 시도'라는 응답은 18.5%로 집계됐으며 '회피한다'는 응답은 남녀 각각 2.8%, 8.2%에 그쳤다.
'교제초기에 영화관을 같이 간다는 것의 의미'에 대해서도 남성의 29.1%는 '스킨십 기회 포착'이라고 답한 반면 여성들의 33.1%는 '일체감 형성'이라고 답해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온리-유 관계자는 "이성교제에 대한 남녀의 상방된 시각이 잘 드러났다"며 "남성은 신체적 쾌락에 관심이 높고, 여성은 정신적 통합을 추구한다"고 설명했다.
조은미 기자 eunmi@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