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9일(일)

"3일 롯데 아울렛 이천점에 방문하신 분들은 코로나 검사를 받아주세요"

인사이트 / 사진=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이천시에서 발생한 13번째 확진자의 동선이 공개됐다.


그는 근육통 등 증상에도 개의치 않고 자가격리를 하지 않았다. 특히 지난 3일에는 롯데프리미엄아울렛 이천점을 방문하기도 했다.


13일 이천시에 따르면 환자 A씨는 호법면에 거주하는 97년생 여성이다.


먼저 확진을 받은 11번 환자의 딸로, 부모로부터 2차 감염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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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지난달 27일 근육통과 무기력함 등을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자가격리하지 않고 도심을 활보했다.


28일에는 이천역에서 기차를 타고 광주시 곤지암에 다녀왔다. 이날 18시부터 21시까지 광주시에서 체류한 것으로 확인됐다.


29일에도 정일품횡성한우프라자와 엔젤리너스 롯데프리미언아울렛 이천점에 들렀다. 31일에는 예사랑교회에서 예배를 봤고, 밀접 접촉자 2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특히 이달 3일에는 아울렛에서 4시간가량 머물렀다. 오후 12시 30분 베트콩쌀국수, 크록스키즈, ABC마트 등에 들렀다가 14시 귀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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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렛 이천점은 여주점과 함께 전국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평일이라 많은 손님이 몰리진 않았겠지만, 추가 감염이 나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A씨는 이후에도 확진을 받은 12일까지 꾸준히 도심을 활보했다. 8일 하루를 빼놓고 밖에 나가지 않은 날이 없었다.


이천시는 "지난 3일 오후 2시~5시 사이에 롯데아울렛 이천점을 방문하신 분은 집단감염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체없이 자진신고해주시고, 대인 접촉을 자제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