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9일(일)

시즌2부터 그림체+전개 너무 바뀌어 독자들 비판 이어지는 네이버 인기 웹툰 '헬퍼'

인사이트네이버웹툰 '헬퍼 시즌1'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2011년 10월부터 네이버에 연재를 시작해 어느덧 시즌2 229화를 돌파한 인기 웹툰 '헬퍼'.


개성 있는 화풍과 수준 높은 연출력, 몰입감 넘치는 스토리 덕분에 높은 인기를 구가해왔다.


그런데 최근 들어 헬퍼는 갑작스러운 스토리 전개와 그림체 변화로 독자들에게 혼란을 안기고 있다.


실제로 최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 '헬퍼가 연재 초기와 비교했을 때 많이 달라졌다'는 내용의 글이 다수 올라왔다.


인사이트네이버웹툰 '헬퍼 시즌1'


이들은 한목소리로 시즌2에 접어든 헬퍼의 전개와 작화를 비판하고 있다.


우선 그림체의 변화가 독자들의 비판을 받고 있다. 작품 자체의 분위기가 전체적으로 어둡고 간간이 잔인한 장면이 섞여 나오긴 하나, 시즌1의 경우 '전체이용가' 관람물이었기에 문제가 심각하지는 않았다.


그런데 시즌2부터 갑자기 '청소년 이용불가'로 이용 제한이 생기더니 작화가 점차 바뀌기 시작했다.


캐릭터들의 생김새와 표정이 괴기스럽게 변하기 시작했고 잔인한 장면도 더 많이 등장했다. 이는 기존 팬들이 이질감과 불편함을 느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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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네이버웹툰 '헬퍼 시즌2'


지나치게 느린 '전개 속도'도 문제로 지적받았다. 작 중 주인공 장광남의 '중학교' 에피소드만 100화가 넘어가는데 이는 시즌1의 에피소드들이 평균 '50화' 분량을 넘지 않았던 것과 비교했을 때 큰 차이가 있다.


전개 자체도 엉성해지고 억지스러운 면이 늘었다는 의견도 많았다.


이 때문인지 시즌1까지만 하더라도 늘 9.9점 이상을 유지하던 헬퍼의 평점은 나날이 떨어지고 있다.


이에 독자들 사이에서는 퀄리티가 지금 이상으로 낮아진다면 평점은 갈수록 떨어지고 다수 구독자가 떠나갈 것이라는 위기론이 거세게 불거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