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다솔 기자 = 배우 한고은이 2세 계획에 대해 입을 열었다.
지난 13일에 방송된 JTBC '가장 보통의 가족'에는 박선주, 강레오 부부와 더블데이트를 즐기는 한고은, 신영수 부부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박선주는 한고은에게 "네가 자식을 갖지 않는 게 스마트한 선택이라고도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한고은은 "우리도 결혼을 되게 늦게 했고 처음에는 아이를 갖고 싶단 생각을 했었다"라며 조심스럽게 말문을 열었다.
그는 "지금은 나이가 너무 많다. 사실 우기면 (임신을) 할 수 있겠지만 더이상 돌봐야 할 누군가가 내 인생에 없었으면 좋겠다"라며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한고은은 "내 행복을 우선으로 생각하면서 이기적으로 살아보고 싶다. 그래도 에이미 같은 딸이면 너무 좋겠지"라며 씁쓸한 마음을 표현했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남편 신영수는 한고은의 마음을 이해한다는 듯 다정한 눈빛을 선보였다.
앞서 지난 2018년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 출연한 한고은, 신영수 부부는 2세 고민을 털어놓으며 유산의 아픔을 고백한 바 있다.
당시 한고은은 신영수에게 "우리는 그렇게 엄마, 아빠가 되는 연습도 해봤다. 내년에는 식구가 늘 수도 있다"라며 결혼 첫해에 유산이 됐었음을 언급했다.
신영수는 "그래서 내가 그 이후로 얘기를 잘 안 꺼냈지"라며 한고은의 마음을 위로했다.
한 번의 아픔을 겪고 단단해진 모습을 드러낸 한고은에 누리꾼은 "항상 응원합니다", "너무 공감 가는 말이다", "마음고생이 많았겠다" 등 뜨거운 반응을 쏟아냈다.
한편 한고은, 신영수 부부는 지인의 소개로 만나 지난 2015년 8월 백년가약을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