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e스포츠의 살아있는 전설 페이커의 게이밍 모니터가 화제가 되고 있다.
해당 모델은 삼성전자의 '오디세이 G9'으로 미출시 제품이다. 일반인은 구매할 수 없는 제품이지만, 페이커는 소속팀 T1이 삼성전자와 파트너십을 맺으면서 공식 후원을 받게 됐다.
최근 삼성전자는 SK텔레콤 CS T1과 파트너십을 맺고 게이밍 모니터를 지원하기로 공식 발표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T1 선수단에 삼성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Odyssey) G9과 G7을 독점으로 제공했다.
이번 파트너십으로 T1과 삼성전자는 전 세계를 대상으로 공동마케팅을 펼치게 된다. e스포츠 대회 참가 시 T1 선수들은 '오디세이' 로고가 부착된 유니폼을 입게 된다.
오디세이 G9(49형)·G7(32형, 27형)은 업계 최초 세계 최고 곡률인 1000R의 QLED 커브드 패널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장시간 게임을 해도 시각적으로 편안하고 몰입감도 남다르다.
G9과 G7은 1ms 응답속도(G2G 기준)와 240Hz 고주사율, 지싱크 호환(G-Sync Compatible) 등 높은 성능을 자랑한다.
덕분에 슈팅이나 레이싱 게임처럼 화면 전환이 빠른 게임에도 부드러운 전환을 느낄 수 있다. 또한 1000R 곡률을 덕분에 모니터의 중앙부터 최외곽 화면까지 균일하게 보인다.
특히 크기가 더 큰 G9은 최대 1,000니트(nit) 밝기와 5120x1440(Dual QHD)의 고해상도를 적용했다. 또한 32:9의 울트라 와이드 화면 비율로 제작돼 몰입감을 살렸다.
이런 압도적인 사양에 오디세이 시리즈는 출시가 되기 전부터 게이머들의 기대를 잔뜩 받았다.
그 결과 지난 1일 출시된 G7은 출시와 동시에 게이머들의 '잇템'으로 자리 잡았다. 후속 모델 G9은오는 29일 출시될 예정이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하혜승 전무는 "e스포츠 산업의 발전을 위해 게임 업계와 전략적인 협업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텔레콤 T1의 미드라이너 페이커는 월드 챔피언십 3회 우승, LCK 우승 8회, LCK 최초 2000킬 등의 기록을 만들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