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장영준 기자 = 걸그룹 레드삭스 출신 배우 채영인이 시어머니와 고부갈등을 겪었다.
지난 12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꿈에 도전하고 싶은 채영인과 이를 탐탁지 않게 여기는 시어머니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트로트 가수 데뷔를 꿈꾸는 채영인은 시어머니에게 육아를 부탁했다.
채영인은 아이 식사부터 자신의 치마 길이까지 지적하는 시어머니의 눈치를 보며 집을 나섰다.
보컬 트레이닝을 받고 코인 노래연습장에서 노래를 연습하던 채영인은 그만 시어머니의 전화를 받지 못했다.
저녁이 되어서야 집에 들어온 채영인에게 화가 난 시어머니는 "왜 이렇게 늦었냐"라며 불편한 심정을 내비치기 시작했다.
시어머니는 "애를 혼자 두고 늦게까지 돌아다니면 어떡하냐"면서 "애가 중요하지 네 일이 중요하냐"라며 살림에 집중할 것을 조언했다.
그러자 채영인은 "6년 동안 집에서 살림만 했다. 이제 내가 하고 싶은 거 할 수 있는 때가 된 것 같다"고 조심스레 속내를 밝혔다.
채영인의 말에 시어머니는 "그것도 좋은데 가정주부면 가정을 생각해야 한다"고 전하며 "아기 좀 더 키우고, 나는 둘째를 기다렸는데 소식이 없어 실망이 크다"고 말해 갈등을 키웠다.
이어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그는 "(채영인이) 전업주부로 살기를 원했다. 남편 뒷바라지하고 둘째를 낳아서 키우라고 했다"라며 "그런데 싫다는 말도 없더라. 그렇게 몇 년이 지났다"며 속상한 심정을 드러냈다.
뒤늦게 꿈에 도전하는 채영인과 그가 못마땅한 시어머니를 하단 영상으로 함께 만나보자.
한편 채영인은 지난 2012년 피부과 의사인 남편을 만나 혼인했고, 현재 슬하에 딸 소율이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