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9일(일)

오늘(13일) '30만 명' 지원한 올해 최대 규모 '공무원 공채시험' 치러진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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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오늘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대 규모의 공무원 공채 시험이 치러진다.


이에 방역당국은 혹시 모를 감염에 잔뜩 긴장하고 있다.


지난 12일 행정안전부와 교육부는 13일 전국 17개 시·도에서 2020년 지방공무원 및 지방교육청 공무원 8·9급 공개경쟁임용시험이 치러진다고 밝혔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지방공무원 시험은 24만 531명이 593개 시험장에서, 지방 교육청 공무원 시험은 5만 5,338명이 109개 시험장에서 응시한다. 이를 모두 합치면 약 30만 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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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시율이 통상 30%대인 점을 고려해봐도 약 20만 명 이상이 시험을 응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정부는 입실 인원 축소, 응시자 간 거리두기, 의심 환자 격리시험 등 감염 확산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규모 인원이 보는 시험인 만큼 정부는 시험장 내 감염 차단에 집중하고 있다.


30명 수준이던 시험실 1곳당 수용 인원으로 20명으로 줄이고, 응시자 간 간격을 1.5m 이상 확보하도록 했으며 작년 대비 4,461개 시험실을 추가로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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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시험장별로 방역담당관 11명을 배치, 현장 방역 상황을 관리하게 했으며 보건소·의료기관·소방서 등의 기관과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토록 했다.


응시자들 또한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 소독을 한 뒤 발열 검사를 거쳐야만 시험장에 입실 할 수 있다.


만약 발열 검사에서 37.5도 이상의 고열이 있거나 기침을 하는 등의 증상을 보이면 재검사를 한 후 시험장별 예비시험실에서 따로 응시해야 한다.


특히 감염 의심 징후가 높은 고위험 응시자는 그 즉시 보건소로 이송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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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는 시험을 볼 수 없지만, 자가격리 중인 응시생은 사전 신청한 자에 한해 자택 또는 별도의 지정된 장소에서 시험을 보게 된다.


자가격리자가 자택 등의 공간에서 시험을 보게 되면 감독관 2명과 간호 인력 1명, 경찰 1명 등 4명의 관리자가 배치되고 관리자는 모두 레벌D 보호구를 착용한 후 감독업무를 수행한다.


윤종인 행안부 차관은 "응시자 안전이 최우선이므로 방역에 각별히 힘써 달라. 응시자 유의사항도 철저히 안내해 안전하게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해달라"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