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1일(토)

"잡으면 머리 '바리깡'으로 밀어버리겠다"...제주도로 가출한 남편 유정호 공개수배한 아내

인사이트YouTube '앙재은띠'


[인사이트] 민준기 기자 = "사례는 제 남편의 머리털입니다"


지난 10일 유튜버 유정호의 아내 배재은 씨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남편을 찾는다며 공개 수배(?) 영상을 게재했다.


배재은 씨는 무덤덤한 표정으로 카메라를 응시한 뒤 면도기를 킨 뒤 남편을 협박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현재 유정호는 아내의 장난으로 인해 가출을 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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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유정호tv'


지난달 말 아내는 청소를 시키기 위해 청소기 중고 거래자인 척 유정호에게 거짓말을 쳤다. 여기에 당한 유정호는 화가 난 나머지 아내의 카드를 들고 바다 건너 제주도로 도망쳤다.


제주도에 도착한 유정호는 아내의 카드에서 돈을 인출해 호화스러운 여행을 하려 했다. 하지만 카드는 분실 신고 처리돼 거래가 정지된 상태였고 돈을 뺄 수 없었다.


빈털터리가 된 그는 제주도에서 무일푼 떠돌이 생활을 하기 시작했다. 일주일이 넘는 시간 동안 노숙도 하고 히치하이킹도 하며 근근이 버텼지만 유정호는 결국 아내에게 SOS를 칠 수밖에 없었다.


유정호는 "집에 돌아갈 테니 카드 정지 좀 풀어달라"고 요청했고 아내는 "바로 집으로 와 그러면"이라며 정지를 해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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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유정호tv'


하지만 유정호는 카드의 정지가 해제되자마자 현금 수십만 원을 인출했다.


놀란 아내가 전화를 통해 "돈을 왜 빼갔냐"라고 묻자 "든쁘근그 므으~"라고 아내를 놀리며 호화로운 제주생활을 할 것임을 예고했다.


이에 화가난 아내 배씨는 남편의 머리를 밀어버리겠다며 공개수배 영상을 올렸다.


과거 유정호는 아내에게 머리를 밀린 적이 있다. 그는 자는 도중 아내에 의해 머리에 고속도로가 개통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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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앙재은띠'


트라우마가 떠오른 유정호는 "'와이프가 패배를 인정할 때'까지 호화로운 제주 생활을 보내려 했지만 다시는 빡빡이가 되기 싫다"고 두려움에 떨었다.


그는 아내가 자신을 잡기 위해 제주도행 비행기를 탔다고 전했다.


배지은 씨의 공개수배 영상이 올라오자 누리꾼들은 유정호를 잡기 위해 합동 검거 작전에 나섰다.


한 누리꾼은 유정호의 제주도 내 동선을 정리하며 "연락하면 기프티콘을 주겠다"고 제보를 호소했다.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도 개설했다.


아직 유정호는 잡히지 않았다. 두 사람의 쫓고 쫓기는 추격전은 아직도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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