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뷔 생일 축하해 주려 10분 만에 ‘3억원’ 모은 중국 ‘아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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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뷔의 중국 팬클럽이 어마어마한 돈을 써가며 그를 응원하고 있다.

지난 6일 뷔의 중국 팬클럽 '바이두뷔바'는 오는 12월 30일인 뷔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한 서포트 모금 이벤트를 시작했다.

방탄소년단은 팬들의 선물을 받지 않기로 유명하다. 때문에 전 세계 팬들은 생일이나 각종 기념일에 기부와 광고를 통해 축하를 대신하고 있다.

이날 오후 8시께(현지 시간) 시작된 모금은 시작 10분 만에 3억 원(177만 위안), 22분 만에 약 3억 4000만 원(200만 위안)을 돌파했으며 1시간 만에 무려 3억 8000만 원(225만 위안)이라는 기록적인 액수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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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K팝 스타의 생일 모금이 200만 위안을 돌파한 최단기간은 50일이었다.

뷔 팬클럽은 이를 불과 22분 만에 돌파하며 중국 내 뷔의 인기가 얼마나 대단한지 가늠할 수 있게 했다.

생일 서포트 모금은 팬 경제 사이트 'owhat'을 통해 실시간 모금 현황이 투명하게 오픈 됐으며, 40분간 1만 명의 인원이 모금에 참여하는 뜨거운 반응을 기록했다.

뷔의 중국 팬클럽은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K 팝 아티스트 팬클럽 중 가장 많은 앨범 공동구매 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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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지난해 생일을 위한 기금 모금에서는 최단기 5억 원을 달성하며 급이 다른 서포트로 대륙의 스케일을 과시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지난해 뷔의 생일에는 중국 내 모든 행정구역을 포괄하는 총 36개 도시 랜드마크에서 펼쳐진 '초대형 LED 스크린 파티'를 열였다. 이는 LED 면적만 1만 6000㎡(4480평)으로 사상 최대 규모를 자랑해 이목을 끌었다.

또 세계문화유산인 베이징 고북 수진에서는 전 세계 관광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풍등 드론 쇼에 뷔가 연예인 최초로 등장해, 300여 대의 드론과 풍등이 뷔를 위한 불빛쇼를 펼치는 대장관을 연출했다.

한편 뷔의 글로벌 팬 연합에 따르면 지난해 생일에 뷔는 약 200건의 이벤트, 90건의 기부, 50건의 광고 프로모션 선물을 받으며 전 세계 팬들에게 약 300건 이상의 생일 서포트를 선물로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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