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다솔 기자 =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 아역 배우 전진서가 '욕설 논란'으로 힘들었던 심경을 밝혔다.
지난 10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JTBC '부부의 세계'에서 지선우(김희애 분)와 이태오(박해준 분)의 아들 이준영 역을 맡아 열연한 전진서가 출연했다.
이날 전진서는 "아쉬우면서도 홀가분하다. 더 찍고 싶은 마음도 있었는데 이제 해방이구나 하는 느낌도 있다"라며 '부부의 세계' 종영 소감을 밝혔다.
지난 2012년 SBS '너라서 좋아'를 통해 데뷔한 전진서는 어느덧 9년 차 배우가 됐다.
전진서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배우를 실제로 해보니까 어떠냐"라는 질문을 받았다.
그는 "힘들다. 쉬운 것만은 아니다. 할 수 있는 게 최소한으로 줄어든다. 그게 좀 마음이 아팠다"라고 담담하게 말문을 열었다.
전진서는 "친구들과 놀러 나가고 싶은데 마음대로 돌아다니지 못하고 뭘 해도 '배우가 어떻게 이러냐'하는 소리를 듣곤 한다"라며 '욕설 논란'을 언급하기도 했다.
지난달 11일 전진서가 과거 SNS상에서 댓글로 친구와 욕설이 섞인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인 바 있다.
그는 "제가 잘못했다고 생각하고 받아들였다. 그런데 분장실에 들어가서 준비하는 순간 눈물이 터지더라. 20분 동안 그렇게 울었다. 내 안에 내면을 숨기고 살다 보니 삶도 연기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라며 혼란스러운 심정을 전했다.
또 전진서는 "준영이 같이 못되고 투박한 아이가 아니라 착한 아이로 기억해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바람을 전했다.
한편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매주 수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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