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최근 코로나로 인해 외출이 힘들어지면서 침대에 누워 과자를 먹고 스마트폰을 보며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이 많다.
최근 이런 사람들에게 경종을 울리는 무시무시한 캐릭터 사진이 공개돼 많은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0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유니래드는 매일 누워서 스마트폰으로 유튜브나 넷플릭스를 본 사람들의 20년 후 체형 변화를 예측한 모습을 담은 3D 입체 캐릭터 에릭(Eric)과 한나(Hannah)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에릭과 한나의 모습은 너무나 충격적이다. 우선 한 눈에 보아도 건강에 큰 문제가 있어 보인다.
감자 칩이나 치킨같이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고 누워만 있던 탓에 비만형 체형을 가진 것은 물론 항상 퉁퉁 부은 얼굴을 하고 있다.
장시간 스마트폰 화면을 응시한 탓인지 눈은 새빨갛게 충혈돼 있다.
뿐만 아니라 수면 부족으로 인해 눈 밑에는 다크서클이 가득하다.
햇빛을 충분히 보지 않아 비타민D가 부족해 머리에는 심한 탈모 현상이 진행되고 있으며 다리는 울퉁불퉁 하지 정맥류까지 앓고 있다.
연구진들에 따르면 장시간 누워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습관을 지녀 에릭과 한나와 같은 체형이 되면 '엉덩이 기억상실증(dead-butt syndrome)'이라는 심각한 질병을 앓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엉덩이 기억상실증'은 앉거나 누워서 생활하는 시간이 길어져 골반 부위에 지속적인 압력이 가해져 엉덩이 근육이 약해지거나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게다가 오랫동안 방에서 스마트폰에 빠져 생활한 결과 심리적인 요인에도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연구원들은 "스마트폰을 하느라 밤에 잠을 설치게 돼 수면이 부족해지면 우울증과 불안감이 커지게 된다"고 했다.
전문가들은 에릭과 한나처럼 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규칙적으로 스트레칭을 하고 건강한 식사를 하고 물을 많이 마실 것을 권고했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스마트폰 사용 시간을 줄이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를 접한 많은 누리꾼은 "너무 무섭고 충격적인 사진이다", "맨날 누워서 넷플릭스 보는 게 낙인데… 뭔가 정신이 확 든다", "자기 전에 절대 누워서 스마트폰 쓰면 안 되겠다", "밤에 야식도 줄여야겠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