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슬기로운 의사생활'로 대중에게 눈도장을 톡톡히 찍은 배우 안은진이 실제 이상형에 대해 고백했다.
안은진은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율제병원의 산부인과 레지던트 추민하 역으로 분해 열연했다.
추민하는 동료 레지던트의 탈주에도 묵묵히 일하는 곰 같은 모습부터 짝사랑하는 양석형(김대명 분)을 향한 대담한 고백을 전하는 의외의 모습까지 다양한 매력을 뽐내며 맹활약했다.
최근 스포츠경향과 만난 안은진은 프로그램 종영에 대한 아쉬움과 함께 극 중 의대 동기 4인방인 이익준(조정석 분), 안정원(유연석 분), 김준완(정경호 분), 양석형 중 양석형을 실제 이상형으로 꼽으며 이목을 끌었다.
안은진은 "실제로 양석형 교수님 같은 스타일이 제 타입이다"라며 "본질적으로 수더분하고 누가 봐도 재미없는 사람이지만, 코드가 맞는 개그감이 있는 게 전 좋더라. 묵직하고 충실한 사람이라 마음이 간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양석형을 연기한 김대명에 대해서는 다소 단호한 입장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안은진은 "실제로 김대명 선배도 후배를 정말 잘 챙겨주시는데, 양석형 교수와는 달리 외향적인 성격이다. 그래서 제 이상형은 정확히 양석형 교수다"라고 말했다.
이어 "시즌 1 마지막 회가 양석형이 전 부인의 전화를 받으며 끝난다. 대본에서 그 신을 보고 감독님께 전 부인은 어떤 스타일의 인물이냐고 물어봤다. 어떤 사람일지 궁금하더라"라는 말을 덧붙이며 양석형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안은진은 올해 중 JTBC에서 방영 예정인 새 드라마 '경우의 수'로 차기작을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