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9일(금)

"헬스트레이너였던 남친이 결혼하자마자 식스팩 지우고 '30kg' 찌웠습니다"

인사이트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무슨 일이 있어도 평생 사랑하며 살겠다"고 다짐하며 결혼했는데, 남편이 1년도 안 돼 확 달라진다면 어떨 것 같은가.


최근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결혼 후 확 달라진 남편 때문에 고민이라는 여성이 출연했다.


결혼한 지 5개월 됐다는 이수정(29) 씨는 남편 정찬옥(36) 씨가 결혼하자마자 체중 30kg이 늘었다고 고민을 털어놓았다.


두 사람은 헬스 트레이너로 일을 하다 만나 사랑에 빠졌고, 속도위반으로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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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이수정 씨는 헬스 트레이너였던 만큼 80일 전 아이를 출산했음에도, 탄탄하면서도 마른 몸매를 갖고 있었다.


하지만 정찬옥 씨는 근육이 하나도 없어 보이는 통통한 체형이었다.


정찬옥 씨 역시 과거엔 빵빵한 근육 몸매를 자랑했지만, '보험설계사'로 직업을 바꾸면서 운동과 거리를 두고 있다고 한다.


이수정 씨는 "남편이 결혼 후 30kg이나 쪘다"면서 "살이 찌면서 코도 심하게 곤다. 이에 결혼 후 한 번도 같이 못 잤다"라고 씁쓸해 했다.


정찬옥 씨는 "아내가 임신했을 때 먹다가 남기면 잔반처리를 내가 했다. 지금은 금연을 하면서 살이 10kg이 더 쪄서 105kg이 된 것"이라고 체중이 는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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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정찬옥 씨가 아예 다이어트에 대한 의지가 없는 것은 아니었다. 그는 아내의 조언대로 살을 빼기 위해 헬스장에 등록하려 했으나,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여파 때문에 운동을 하기 어려워져 계획을 실천하지 못했다.


잠자코 두 사람의 고민을 듣고 있던 MC 이수근과 서장훈은 "(아내의) 고민을 충분히 이해한다"면서도 "근데 솔직히 얘기하면 말랐을 때보다 지금 (남편) 얼굴이 훨씬 났다"라고 얘기해 주위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수근과 서장훈은 "아마 남편이 영업으로 직업을 바꾸면서 스트레스와 피로 때문에 과식을 하게 된 걸 거다. 노력하고 있는 거 같으니 조금만 이해해 줘라"라고 아내를 다독였다.


또한 정찬옥 씨에게는 "걱정해 주는 '내 편'이 있다는 게 얼마나 행복한 일이냐. 아내 말 들어서 손해 볼 거 하나도 없다"라며 조금 더 노력하는 모습을 보일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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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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