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가족입니다' 한예리가 오랜 연인이 있는 신동욱의 '세컨드'가 되기로 결정했다.
지난 9일 방송된 tvN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에서는 임건주(신동욱 분)와 만남을 결심한 김은희(한예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임건주는 김은희에게 9년간 사귀고 있는 전하라(배윤경 분)의 존재에 대해 밝히며 만남을 이어가고 싶다고 밝혔다.
김은희는 고민 끝에 임건주 집을 찾아 "나도 9년 만나고 헤어졌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그 남자가 바람피웠다. 나랑 사귈 때 나 말고 다른 여자를 3년이나 만났는데 나는 몰랐다"고 고백했다.
tvN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
그러면서 김은희는 임건주가 자신에게 했던 '나랑 천천히 멀어지는 중이다', '이미 끝나간다'라고 했던 말을 곱씹었다.
이에 임건주는 "그 말에 실망했냐"라고 물었고, 김은희는 "재수 없었다"라고 솔직하게 답해 웃음을 안겼다.
임건주는 "사실을 말한 건데 왜 재수가 없냐"라고 물으면서 "각자 9년 교제한 거, 우린 그거까지 닮았지 않았냐. 운명 아니냐"라고 능청스럽게 이야기했다.
이어 "9년은 시간적 의미라는 것, 해 봐서 알지 않느냐. 점점 멀어지고 서로에게 기대하는 게 없다는 거. 내 상황을 너무 잘 아니까 너무 편하다"라고 오히려 여유를 드러냈다.
tvN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
임건주의 반응에 김은희는 "난 완벽하게 숨을 거고, 비밀로 할 거다. 두 분이 어떤 상태인지 관심 갖지 않을 거다"라고 밝혔다.
이에 임건주는 "그러니까 우리 계속 만날 거라는 얘기네"라고 기뻐했고, 김은희는 "내 마음대로 할 거다"라고 쿨하게 답하며 자신이 임건주의 두 번째 여자친구가 되겠다는 뜻을 전했다.
이후 김은희와 임건주는 침실에서 뜨거운 키스를 나누며 사랑을 확인했다.
하지만 김은희는 취객이 누른 초인종에 9년 연인이 나타날까 불안해하는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한편, 주변에 흔히 있을 법한 가족의 리얼한 일상, 또 가까이 있지만 아는 것이 별로 없는 이들의 관계를 색다른 시선으로 짚어내며 유쾌한 웃음과 공감을 자아내는 드라마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tvN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