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9일(일)

"내 위치는 어디일까?" 2020년 버전 대한민국 '부동산' 계급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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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어디 사세요?"


오늘을 사는 대한민국 사람들이 가볍게 주고받는 이 인사말은 상대방의 사회·경제적 능력을 가늠하는 잣대가 되고 있다.


사는 지역은 일종의 '호패'처럼 작용하며 사람들의 머릿속에 보이지 않는 계급을 만들어 낸다.


상대방이 강남, 서초 등 흔히 말하는 부자동네에 산다는 것을 알게 되는 순간 많은 이들이 그를 다르게 대하기 시작한다. 자신도 모르게 순간적으로 상대의 거주지에 따라 계급을 구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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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강남에 살지 않는다고 모두 떨어지는 경제적 능력을 갖고 있는 것은 아니다. 비강남권도 지역에 따라 높은 계급의 사람으로 대우 받는다.


당신이 어떤 계급에 속했을지 궁금한가. 그렇다면 다음 소개할 부동산 계급표를 참고하자.


해당 표는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와 많은 누리꾼의 주목을 받은 부동산계급표다. 전국 각지 부동산의 자문이나 거래사례들이 반영된 'KB시세'가 기준이 되는 만큼 나름 정확한 구분법이라 할 수 있겠다.


표를 살펴보면 먼저 누구나 예상하듯, 강남구와 서초구는 '챌린저' 계급에 속한다. 평균 평당가격이 5천만원을 훨씬 웃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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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여의도와 잠실, 목동, 이촌 등 강남 버금가는 부자 동네들이 '마스터'에 포함됐다. 경기도에서는 부자들이 많이 살기로 이름난 '과천시'가 이름을 올렸다. 왕족 지역의 평당가는 4천만원이 넘는다.


다음 '다이아'에는 서울 용산과 송파, 마포와 성동구가 올라갔다. 경기도의 대표적인 '부촌' 판교도 눈에 띈다.


이어 서울 광진구와 동작, 종로와 중구, 강동구, 양천구는 플레티넘에 랭크됐다. 성남시의 대표적인 신도시 분당도 자랑스럽게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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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서울 및 그 주변의 위성도시들이 대부분 상위권을 차지했다. 이렇게 쭉 내려가다 보면 부산의 해운대와 대전 유성구, 천안의 불당동과 대구의 수성구, 남구 등이 간신히 '브론즈'에 이름을 올렸다.


물론 이 계급표에 아예 이름조차 올리지 못했다고 해서 자신의 능력을 탓하며 낙심할 필요는 전혀 없다. 어디까지나 '부동산' 가격에 따른 구분일 뿐, 주택 종류와 주거 형태 등에 따라 계급은 얼마든 달라질 수 있다.


한편 위 계급표에는 위례 신도시와 광교 신도시가 브론즈급으로 돼 있지만 이곳은 최근 2년 간 부동산 가격이 폭등해 평당 4천만원에 달하는 수준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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