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9일(일)

"2차 대유행 징조다"···서울시 코로나 확진자 1,000명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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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잦아드나 싶었지만 지난달 이태원을 시작으로 다시 확산되고 있다.


특히 인구가 많은 서울에서 확진자가 급격히 늘면서 2차 대유행 우려가 나오고 있다.


지난 8일 기준 서울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1014명으로 집계되면서 1천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8시간 만에 17명이 늘어난 것으로 드러나 불안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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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발표 대비 추가로 파악된 17명 중 9명은 리치웨이 관련, 2명은 양천구 운동시설 관련, 1명은 수도권 개척교회 관련, 1명은 KB생명보험 관련, 1명은 해외접촉, 3명은 기타 등이었다.


이 중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 9명 중 8명은 서울 구로구 소재 중국동포교회 쉼터 거주자들이다.


이에 서울시는 시내 탁구장에 운영 자제를 권고하고 설명회와 세미나를 포함한 방문판매업체 모임을 모두 금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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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박원순 서울시장은 "'조용한 전파자'의 증가가 곧바로 수도권 집단감염의 확산으로 이어지고 있는 양상이다"며 "이것이 코로나 2차 대유행으로 곧바로 이어질 수 있는 심상치 않은 징조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에서는 1월 24일 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 나온 이래 137일 만인 지난 8일 1천명을 돌파했다.


6월 한 달동안 최소 15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이 중 5명을 제외한 147명이 국내 감염 사례다.


서울시는 빠른 대처를 위해 서울시민이라면 증상이 없더라도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