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인사이트] 천소진 기자 = 롯데월드를 방문했던 서울 중랑구 21번 확진자의 상세 동선이 공개됐다.

지난 7일 중랑구청은 원묵고등학교 3학년 A양의 지난달 26일부터 이날까지의 동선을 안내했다.

중랑구에 따르면 A양은 25일 중랑구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은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7일에 2차 검사를 받은 후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특히 A양은 5일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롯데월드를 방문한 이력이 있어 이날 방문한 사람들의 추가 감염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러한 가운데 A양의 롯데월드 내 동선이 추가로 공개돼 수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A양은 오후 12시 14분 롯데월드에 도착해 후룸라이드를 탑승했다. 그 후 롯데월드 안에 있는 BHC와 공차를 방문하고 야외로 나가 머리띠를 구입해 아틀란티스를 탔다.

이어 자이로스윙, 혜성특급, 자이로스핀, 번지드롭을 연달아 탄 뒤 다시 실내로 들어와 후렌치레볼루션, 범퍼카, 파라오의 분노, 스페인해적선, 후룸라이드, 회전바구니를 이용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그 다음 2층에 있는 공차를 방문했다가 다시 한번 야외로 나가 아틀란티스, 혜성특급, 번지드롭을 2번 이용하고 중화루에서 식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A양은 오후 9시까지 롯데월드에 있다가 집으로 귀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롯데월드 측은 확진자 발생 소식을 접하고 곧바로 폐쇄조치에 들어가 방역 작업을 실시했다.

중랑구는 "고등학생 확진자 발생 상황을 매우 엄중히 여기고 감염병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