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영화 '침입자'가 코로나19 여파로 침체됐던 극장가에 활기를 불어넣으며 30만 관객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침입자'는 일일관객 수 8만 9,145명을 동원, 누적관객 수는 28만 8,818명을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선두를 차지했다.
그 뒤는 지난 2017년 12월 개봉해 올해 5월 21일 재개봉한 '위대한 쇼맨'이 차지하고 있다. 영화는 일일관객 수 1만 9,710명을 동원, 누적관객 수 158만 9,817명을 기록하며 '침입자'와 큰 격차를 두고 박스오피스 2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로써 지난 4일 개봉한 '침입자'는 개봉 나흘째 박스오피스 정상을 유지하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침입자'는 실종됐던 동생이 25년 만에 집으로 돌아온 뒤 가족들이 조금씩 변해가고, 이를 이상하게 여긴 오빠가 비밀을 쫓다 충격적인 진실과 마주하는 미스터리 스릴러 작품이다.
극에는 배우 송지효, 김무열, 예수정, 최상훈, 허준석, 서현우 등이 출연한다. 특히 평소 예능 출연으로 소탈한 모습을 선보였던 송지효는 '침입자'에서 미스터리한 인물 유진 역을 맡아 서늘한 눈빛을 가감 없이 드러냈다는 후문이다.
또한 소설 '아몬드'로 유명한 손원평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탄탄한 스토리로 높은 긴장감을 형성한다는 평을 이끌어 내고 있다.
당초 '침입자'는 지난 3월 12일 개봉이었지만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두 차례 연기, 지난 4일 개봉하게 됐다.
전 세계가 코로나19로 몸살을 앓고 있지만 개봉 나흘 만에 30만 관객 돌파를 눈앞에 둔 '침입자'가 향후 어떤 흥행 성적표를 받아들지 기대를 모은다.